(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기상 악화로 17일 오전 인천 내륙과 섬 지역을 잇는 13개 항로 가운데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풍랑경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에는 1.6∼2.6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6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비교적 내륙과 가까운 장봉∼삼목 항로 여객선 1척만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전 중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후부터는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며 "그러나 먼바다는 오후 늦게나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오늘은 운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