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랐다.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다시 나온 이정후는 한화 두 번째 투수 주현상이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이 됐다.
키움은 이정후의 한 방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그는 6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한화 4번째 투수 김기탁을 상대로 주자 일소 3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키움은 4-1로 한화에 역전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남겨둔 이정후는 키움이 7-1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한화 바뀐 투수 이충호를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정후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29번째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