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6일 오전 브리핑 주요 안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 도입 관련"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브리핑 발표자는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으로 변경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시생산을 마친 후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국내외에 공급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바이알 충전 라벨링 등 완제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생산 물량은 미국 외 시장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 중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제조소가 달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심사 및 허가가 필요하다. 이 평가는 의약품 제조업체가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을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하고 품질관리를 하는지 식약처가 점검하는 절차다.
앞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추가적으로 보완 요청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번 달 안으로 (GMP 심사가)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모더나 측과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시생산을 마친 후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국내외에 공급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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