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택배업체 등 3곳서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27일 하루 도내에서 70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408명(57.7%),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30명(32.5%)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740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루 7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9.8%로 전날(67.9%)보다 올라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41개(58.0%)를 사용, 전날(61.0%)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5.1%로 전날(64.8%)보다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7일 0시 기준 1천171명으로, 전날인 26일(0시 기준) 1천12명보다 159명 늘었다.
안산지역 한방병원, 수원지역 병원, 남양주지역 택배업체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안산시의 한 한방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27일 22명(직원 4명, 간병인 6명, 환자 12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24∼26일 12명(직원 7명, 접촉자 4명, 외래환자 1명), 27일 8명(외래환자 7명,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5일 동안 22명이 확진됐다.
남양주시의 한 택배업체 관련해서는 19∼27일 직원, 가족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고양시 요양병원(누적 38명)·안산시 태권도학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도 7명씩 늘었다.
평택시 물류센터(누적 29명) 관련해서도 5명, 김포시 영어학원(누적 34명)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늘어 91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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