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팝핑인지 팝핀인지, 댄서판 핫하네

[이슈IS] 팝핑인지 팝핀인지, 댄서판 핫하네

일간스포츠 2021-11-26 15:35:48 신고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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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모니카의 댄스 수업 후폭풍이 상당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팬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 맘카페와 해외 스트릿 댄서까지 한마디씩 거들며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모니카가 국내에 '팝핀'으로 잘 알려진 춤을 설명하는 영상에 국내 스트릿 댄서 100여명이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나섰다. 저마다 배움을 자랑하며 모니카에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며 비꼬기도 했다.
 
이에 커뮤니티엔 '팝핑' '팝핀'에 대한 공부 글이 넘쳐났다. 창시자라는 외국 댄서부터 국내외 유명 스트릿 댄서들에 DM을 보내 확인받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댄서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채드 스미스도 같은 질문을 받고 "같은 말"이라고 답변했다.  
 
대중적인 스트릿 댄서인 팝핀현준은 "이렇게 싸울 일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팝핑'(Popping)을 '팝핀'(Poppin)으로 표기할 순 있다. 하지만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라고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는, 읽을 때는 '팝핀'으로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팝핀현준이 말한 내용은 모니카의 설명과 같았다. 하지만 자막에 '팝핀'이란 글자만 보고 일부 '급발진'한 댄서들의 감정섞인 글이 화를 키웠고, 댄서판 분열로까지 비춰졌다. 아이키가 아이를 낳고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심각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커뮤니티 글까지 올라면서 댄서판 전반에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났다. '왕따를 일삼는 댄서들이 참여하는 행사엔 보이콧하겠다'는 단체 행동도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26일 댄서 호안은 "명칭 관련 부분은 모니카님을 저격하고자 한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단순한 정보 전달 목적으로 섣부른 판단을 했다고 사과했다.
 
여러 후배들이 비슷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선 "단체 카톡 방에서 선동을 하여 댄서 후배분들과 동료분들을 챌린지처럼 참여하게 하거나 독려한 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스트릿 댄서들이 모인 단체 카톡 방이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인 행동"이라면서 모니카에 직접 연락해 사과하겠다고 했다.
 
팝핀도균도 "모니카에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고 했고 팝핀제이는 "누군가를 비하할 목적으로 SNS에 올린 것이 아니다. 처음 글이 올라온 날 당사자와 통화해 내 글이 비하목적이 아니라는 걸 전달했다. 성숙하지 못한 표현방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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