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종전선언 반대’ 입장에 대해 “‘코리아 리스크’를 키워 경제 불안만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윤석열 후보는 ‘종전선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썼다.
현재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가 살아있는 목포다”라며 “김 전 대통령이 연 한반도 평화의 문을 더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양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과 중국도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평화로 가는 첫 단추다”라며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 협상의 출구가 아닌 입구로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평화관이 의심스럽다”며 “어떤 생각에서 종전선언을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정말 종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씀인지, 종전이 아니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 합당한 해명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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