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도전장...신약은 언제?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도전장...신약은 언제?

데일리임팩트 2022-01-06 15:35:31 신고

4일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식. 사진. CJ제일제당
4일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식. 사진. CJ제일제당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가 베일을 벗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제약·헬스케어 중심인 레드바이오 전문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한 자회사다. 수장에는 천랩의 최대주주이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천종식 대표가 자리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토대가 된 천랩이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미생물 균주·발효 기술을 접목해 레드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출범과 동시에 ‘글로벌 No.1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혁신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은 △초격차 R&D 역량 확보 △바이오-디지털 블랙폼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글로벌 확장 주력이다. 

구체적인 단기 목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이다. 천 대표는 4일 출범식에서 “2~3년 내로 면역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 임상 진입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면역 항암제나 mRNA 백신과 같은 새로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시장 전망은 밝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조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일컫는다.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용성은 소화질환·비만·당뇨는 물론 우울증이나 알츠하이머 같이 현대인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설리반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11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현재 성장 초기 단계로 성장 여력이 크다”며 “CJ제일제당과 천랩의 역량이 융합된 CJ바이오사이언스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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