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특별소통은 코로나19와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완벽한 방역 노력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별소통기간 중에는 약 2030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하루 평균 169만 개로 전년 설보다 1%가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2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3740대를 증차한다. 특별소통기간 동안(영업일 기준)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6000여명을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해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전 예고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하되 배달 결과를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자체 대책을 보완해 시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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