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종은 처인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오는 24∼28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한다.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외국인(면역저하자 및 얀센 접종자는 2개월 경과)은 누구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사전 예약도 필요 없으며,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도 접종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앞서 6∼14일 외국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3차 접종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들의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용인시에서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까지 받은 외국인은 2만4천530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외국인들은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으니 자신과 주변 사람의 안전을 위해 3차 백신을 신속하게 맞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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