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테크' 선언한 한샘 "2026년 매출 4조 달성"

'리빙테크' 선언한 한샘 "2026년 매출 4조 달성"

이데일리 2022-04-17 18:0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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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샘 대표 (제공=한샘)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샘(009240)이 오는 2025년까지 지난해 2배 수준인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샘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샘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리빙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한샘이 경영 체제를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첫 경영 청사진이다.

김진태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2조원을 포함해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한샘은 홈리모델링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오프라인 영업망과 3차원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에 축적된 6만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온라인 플랫폼에 결합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보 탐색 기능 등 IT(정보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담과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홈리모델링 전 영역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열흘에서 보름 정도 걸리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한샘은 시공 기간을 줄이면서도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법의 혁신’과 ‘시공 표준화’를 통해 ‘리모델링 5일 시공’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시공 전 과정에 있어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분진과 소음, 진동 등 불만 사항을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인테리어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과 고객 상담, 소비자 보호 조직을 통합해 ‘CX(고객경험) 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담당하던 리하우스 사업본부와 부엌·욕실 사업부문인 KB(키친앤바스) 사업본부를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과 설계, 견적, 시공 등 전 단계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해외 사업은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홈리모델링 사업자들과 제휴한다는 방침이다. IoT(사물인터넷)로 연동하는 ‘스마트홈 패키지’ 도입으로 스마트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IT 기반 ‘리빙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와 함께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샘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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