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떨어졌다.
뉴욕 증시를 지배하는 건 여전히 긴축 우려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84%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오후장 들어서는 줄곧 2.8%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국채금리가 연일 오르는 건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 긴축 가능성에 가격을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와중에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생산 차질 여파로 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113.90달러) 이후 가장 높다. 장중 109.81달러까지 치솟았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4.84달러까지 올랐다.
시장이 또 주목하는 건 기업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개장에 앞서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은 0.80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7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이날 BoA 주가는 상승했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금융주 역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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