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한국"…'BTS 병역 문제' 두고 英서 집중 조명, 유승준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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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한국"…'BTS 병역 문제' 두고 英서 집중 조명, 유승준도 '소환'

아이뉴스24 2022-04-24 17:4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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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국내서 논란이 일자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23일(현지시간) 'BTS 병역 논란으로 갈라진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견해를 집중 조명했다.

BTS [사진=하이브]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대중문화인을 포함하지 않아 BTS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치권이 BTS 병역특례법을 이달 중으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중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가디언은 "한국의 윤석열 신임 대통령 취임까지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강제적 국가 복무에서 면제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사로잡혀 있다"며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을 문화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있는 BTS의 기여에 대해 한국인들이 인정하면서도 병역 특례와 관련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덕스러운 이웃인 북한과의 잠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는 한국의 안보 상황에서 유명인들의 병역 문제는 민감한 주제"라고 덧붙였다.

또 가디언은 현행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병역 대체복무 혜택 받았다고 소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조성진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9년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해 대체복무 자격을 인정 받았다.

가디언은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북한과 전쟁 중인 한국에서 병역 기피 유명인은 매우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야 한다"고 지적하며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병역 기피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입대를 몇 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추방됐다"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디언은 몇몇 한국인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가디언은 2030대 남성들의 인터뷰를 싣고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BTS를 위한 의무적 군복무 대안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일부 사람들은 명확한 지침이 없다면 법의 변화가 자격을 만족하지 못한 유명 인사들에 의해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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