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속 가수 제시와 가장 많이 싸워, 현아도 그래" (미우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싸이가 소속 가수 제시와 현아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싸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그런데 사실 지금 싸이 씨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장님이다. 지난번에 제시 나왔을 때 '우리 소속사 대표님 싸이는 간섭이 너무 심해 피곤한 존재다. 아직도 음악에 미쳐있다.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소속 가수들이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싸이는 "많이 한다. 제시랑 특히 많이 싸운다. 현아랑도 그렇다"라며 밝혔다.

신동엽은 "소속 가수들이 잘 될 때와 내 앨범이 잘 될 때. 뭐가 더 좋냐"라며 질문했고, 싸이는 "20년 가까이 제가 직접 박수를 받았다가 제가 조력자가 되고 저의 도움으로 인해서 어떤 친구가 박수를 받았을 때 다른 결의 기쁨이 있더라.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려야 되지 않냐. 아직까지는 회사를 만들고 첫 앨범이라 이번에 겪어보면 다음 번 출연 때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서장훈은 "답이 정해져 있다. 농구에 비유하면 만약 제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데 아주 훌륭한 후배가 들어왔다. 제가 조언을 하고 그 친구가 잘하면 기분이 좋다. 걔만 잘하면 안 좋다. 나도 잘하고 걔도 잘해야지"라며 거들었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게 장훈 형 농구 선수였을 때 누가 혜성처럼 나타나면 그 시기에 예민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