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환상적인 원더골 까지...차범근 넘어 역사 썻다(+영상)

손흥민 2골 1도움 환상적인 원더골 까지...차범근 넘어 역사 썻다(+영상)

살구뉴스 2022-05-02 00:2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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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교체로 들어온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18호골을 작렬,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습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시트를 3-1로 누르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리그 4위(19승 4무 11패 승점 61)로 복귀했습니다.

트넘의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특히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리그 득점을 19골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자신과 36년 전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17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17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달 10일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7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이후 2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침묵했습니다. 하지만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그것도 멀티골로 장식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득점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7골로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격차도 다시 3골로 좁혔습니다.


토트넘은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3-4-2-1 전형을 가동했습니다. 라이언 세세뇽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3에 섰습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그동안 손흥민, 케인과 공격진을 꾸렸던 데얀 쿨루셉스키는 리그 12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13분 팻슨 다카의 슈팅이 토트넘 골대에 맞고 나오거나, 2분 뒤 데이비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실점 위기에 몰리는 등 분위기가 넘어갔습니다.

균형을 깨트린 건 손흥민과 케인이었습니다. 전반 2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정확한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의 EPL 통산 41번째 합작골이자, 앞서 팀의 2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끝낸 한 방이었습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토트넘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후반 10분 모우라 대신 쿨루셉스키가 투입됐습니다. 쿨루셉스키 투입 5분 만에 손흥민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레스터가 뒤늦게 반격을 펼치려 했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 33분 손흥민이 '환상골'이 터졌습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환상골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EPL 19호 골.

손흥민은 후반 36분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격한 포옹으로 손흥민을 반겼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손흥민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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