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의 멀티골 작렬…'전설' 차범근 넘어섰다

손흥민, 환상의 멀티골 작렬…'전설' 차범근 넘어섰다

아이뉴스24 2022-05-02 00:2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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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팀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에는 해결사로 나서며 기록도 써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8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17골을 넘어서는 한 시즌 최다 골을 작성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록한 17골을 넘어서는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다.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 인근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손흥민은 19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3골 차로 추격한 손흥민은 첫 득점왕 등극 도전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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