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주요 변수는 상장폐지 여부와 고용승계

쌍용차 인수전, 주요 변수는 상장폐지 여부와 고용승계

더드라이브 2022-05-07 13:18:01 신고

뉴 렉스턴 스포츠&칸▲사진=쌍용자동차
지난 4일 쌍용차 예비실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그룹과 KG그룹, 파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앨비앤티 등 4곳 모두 정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쌍용차 상장폐지 여부와 고용승계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 회사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이달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방침이다.

쌍용차 인수전 첫 번째 변수는 상장폐지 여부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2021년사업연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매각 절차 진행중이어서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번째 변수는 고용승계다. 쌍용차 노조는 직원들의 완전고용승계를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이 가장 앞선 KG그룹을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동부제철을 인수하면서 당시 노사 간에 3년간 고용을 보장하면서도 실제로는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쌍용차를 인수하더라도 노조와 갈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승계 방면에서 가장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쌍용차 인수 이후 직원들을 100% 고용승계 하겠다고 밝힌 쌍방울그룹이다. 쌍방울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서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쌍용차 인수 자금 동원 방면에서 KG그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매각 공고는 5월 하순,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은 6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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