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소통부터 외빈 만찬까지…尹, 첫날부터 숨가뿐 하루

주민 소통부터 외빈 만찬까지…尹, 첫날부터 숨가뿐 하루

이데일리 2022-05-10 2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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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날은 그야말로 숨가쁘게 흘러갔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대통령으로서의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윤 대통령의 첫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대비 태세를 보고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저를 나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현충원으로 향하기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러 나온 이웃 주민과 ‘주먹 악수’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현충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입구부터 본관 앞 단상까지 180m 가량을 걸으며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집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선 예정에 없던 카퍼레이드를 하며 길가에 나와 있던 국민에게 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용산 집무실에 들어서기 전 윤 대통령은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공원을 먼저 찾았다.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는 “동네에 관공서(대통령 집무실)가 들어왔다고 복잡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를 위해 할아버지가 열심히 일할게”라며 활짝 웃기도 했다.

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 직후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된7명의 장관, 그리고 각 부처 차관에 대한 임명도 단행했다.

이어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을 연달아 진행했다. 오후 4시엔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해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의 취임 첫 날 마지막 일정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이다.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으로 구성된 행사로 오후 9시께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도 참모들로부터 국무위원 인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등 현안을 보고 받고 밤 늦게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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