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 사람이 경기 부천시 한복판에서 발견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10일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 포모스에 ‘실시간 어질어질 부천’이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말을 타고 도로를 누비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인이 보내준 사진이고 사진을 찍은 곳은 부천 소새울 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법적으로 도로에서 말 타고 다니는 거 가능하다고 듣긴 했는데 도심 한가운데서 타고 다니니 신기합니다. 말 엉덩이에 똥주머니 같은 것도 부착한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쓴이의 말처럼 도로에서 말을 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도로'를 차와 말이 모두 다닐 수 있는 장소로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교통법 2조 1호 라목엔 도로에 대해 '그 밖에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車馬)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로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2조 17호 나목엔 '차마'에 대해 '교통이나 운수에 사용되는 가축'이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22년 맞지..? 이거 실화야? " ," 합성 아닌가요??" ," 너무 웃겨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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