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51km+10K' 박세웅, 팀 연패 끊고 다승 공동 1위 등극

'최고구속 151km+10K' 박세웅, 팀 연패 끊고 다승 공동 1위 등극

엑스포츠뉴스 2022-05-10 21: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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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1km를 찍은 직구와 140km 초반대의 슬라이더, 주무기인 포크볼과 낙차 큰 커브까지 곁들여 NC 타선을 철저히 농락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초 박민우-손아섭-박건우로 이어지는 NC의 주축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2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노진혁과 오영수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기세가 오른 박세웅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특히 5회초에는 이명기-노진혁-오영수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KBO 역대 9번째,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 이닝 최소투구(9구) 3탈삼진의 역사를 썼다.

박세웅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롯데가 7-0으로 앞선 8회초 1사 3루에서 박준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민우에게 이날 1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개인 한 경기 선발등판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롯데 타자들도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화답했다. 1회말 2득점, 4회말 4득점, 7회말 1득점을 뽑아내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세웅은 넉넉한 리드 속에 여유 있는 투구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박세웅을 앞세워 NC를 7-0으로 꺾고 안방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가라앉을 수 있던 분위기는 박세웅의 호투 속에 단 한 경기로 반전됐다.

박세웅은 에이스의 가치를 유감 없이 보여주면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향한 힘찬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부산,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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