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연속 범타‘-’10K 무실점‘, 광주 수놓은 무실점 명품 투수전

'21연속 범타‘-’10K 무실점‘, 광주 수놓은 무실점 명품 투수전

엑스포츠뉴스 2022-05-10 21:1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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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타이거즈 선발 임기영과 KT 위즈 배제성이 7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명품 투수전을 완성시켰다. 

KIA 임기영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임기영이 내준 2안타는 모두 1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조용호와 김민혁에게 내준 연속 안타가 전부였다. 이후 임기영은 21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안타는 물론 사사구도 없었고 1회 빼고는 위기도 없었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이날 호투로 임기영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막판 기록한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QS)에 이어 5경기 연속 QS에 성공,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배제성도 만만치 않았다. 배제성은 임기영보다 더 많은 5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역시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특히 배제성은 8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인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IA 타선을 돌려 세웠다. 

위기는 꽤 있었다. 1회와 2회, 7회엔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고, 3회엔 안타에 이어 포일까지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위치시켰다. 하지만 배제성에겐 슬라이더가 있었다. 위기 때마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배제성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1사 후 김도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배제성은 2사 후 이우성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박찬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7이닝 무실점과 8이닝 무실점. 이러한 명품 투수전에도 정작 두 선수는 웃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너무 잘 던진 탓에 득점이 나지 않았던 것. 결국 두 팀 모두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두 투수의 호투와는 별개로 팀의 희비는 갈렸다. 9회말 KIA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소크라테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KIA가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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