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문동주, 최고 154km 강속구에도 프로 매운맛 봤다

'괴물신인' 문동주, 최고 154km 강속구에도 프로 매운맛 봤다

이데일리 2022-05-10 21:3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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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괴물신인’ 문동주(19)가 1군 데뷔전에서 프로의 매서움을 맛봤다.

문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5로 뒤진 8회말 한화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지만 1이닝 동안 장타 2개 포함, 4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문동주는 광주진흥고 재학 시절부터 150km대 강속구를 던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국 지명권을 가진 한화이글스에 1차 지명됐다. 한화는 문동주에게 계약금 5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스프링캠프부터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선발 수업을 쌓은 문동주는 시범경기 직전인 지난 3월 초 불펜 투구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소화했고 이날 1군 데뷔전에 나섰다.

문동주는 첫 타자 오지환과 승부에서 초구 153km 강속구를 던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두 번째 공은 154km를 찍었다. 3루쪽 한화 관중석에선 계속 탄성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문동주의 빠른공 구속은 꾸준히 150km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지환은 문동주의 5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다음 타자 유강남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문동주의 시련이 시작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문보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이재원에게도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3루타를 얻어맞고 두 번째 실점을 당했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문동주는 서건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에도 홍창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박해민에게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문동주는 이닝을 직접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문동주가 내보낸 책임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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