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러시아 관영매체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핀란드와 스웨덴의) 이번 결정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의 안보가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매우 명확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들은 단순히 우리가 참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며 "군사적 긴장의 레벨이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이날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이 "러시아의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유럽의 인식이 전면적으로 바뀌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럽 안보 구조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 절차를 앞당겨 '신청 후 몇 주 내로' 가입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30개 회원국 모두 의회 비준을 거쳐야 NATO 가입이 완료돼 최소 6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의 반대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터키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쿠르드족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등 NATO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바 있다. NATO 신규 가입은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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