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민 74.2%, 한미정상회담 결과 만족한다"

전경련 "국민 74.2%, 한미정상회담 결과 만족한다"

이데일리 2022-05-24 13: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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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경련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두고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IPEF 참여로 주요국과의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모노리서치와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단 시간 내 개최된 한미 양국 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대해 국민들의 7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회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양국의 협력이 표면적인 수준에 그쳤기 때문’(35%)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자료=전경련)
한미동맹·기술동맹 강화 등 이번 회담의 전반적인 결과에 대해 응답자의 74.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가장 큰 성과로는 한미 양국 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47.2%)을 꼽았다. 전경련은 이를 두고 한미동맹이 군사·경제안보를 넘어 기술협력 등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발전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차세대 반도체, 우주,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구체화(32.3%)’, 해외 원전 수출, 소형원자로 기술협력 등 ‘에너지협력 강화(7.2%)’등을 이번 회담의 성과로 꼽았다.

이번 회담을 토대로 더욱 강화된 한미동맹이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가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강화된 한미동맹이 첨단기술 협력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정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18.3%였다. 반면 응답자의 20.1%는 별다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의 IPEF 참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역내 주요국들과 공급망 협력 강화’(5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IPEF 참여가 한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14.6%였다.

반면 한미 경제안보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중국의 견제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응답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IPEF 참여에 대해 기대가 큰 만큼 우리 경제발전의 계기로 삼는 동시에 주변국과의 관계 관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전경련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강화 흐름에 적극 동참’(40.3%), ‘미국 무역 제한 조치 등 무역장벽 해소’(23.2%), ‘한반도 안보정책 관련 공감대 형성’(20.5%) 등 응답이 있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국민들이 한미동맹 강화를 환영하는 동시에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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