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유입됐나… 방역당국 "배제 못해"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됐나… 방역당국 "배제 못해"

머니S 2022-05-24 13:1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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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은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해외여행 증가와 최장 21일에 달하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국내 유입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여행객은 입국 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쓰도록 하고 있고 귀국 후 3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은 5월 이후 세계 곳곳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얼굴을 시작으로 손과 발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DR콩고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그동안 영국과 미국 등에서 산발적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하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풍토병이 아닌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며 국외 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럽,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18개국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과 의심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이 단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입사례 발생에 대비해 해외유입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들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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