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모비스, 4년 동안 국내에 63조 투자… '미래 사업 허브' 육성 초점(상보)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을 '미래 사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한다.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해지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금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3사는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활발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목적 기반 차(PB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업체로 도약하는 동시에 산업 패러다임 격변의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최대 파트너인 3사의 국내외 대형 투자는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직·간접 긍정 영향을 끼쳐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