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9년만에 감소세 전환…전분기比 6000억원↓

가계대출 9년만에 감소세 전환…전분기比 6000억원↓

데일리임팩트 2022-05-24 13:24:23 신고

3줄요약
가계신용 현황. 자료. 한국은행
가계신용 현황. 자료. 한국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1분기 가계대출이 관련 통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추세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1/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한 185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분기(9000억원 감소) 이후 9년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둔화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상승해온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9.6%, 4분기 7.6%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후 이번 1분기에도 5.4% 감소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선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175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 역시 지난 2002년 4분기 이래 처음이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거래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8조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분기 증가폭(12조7000억원 증가)보다 4조원 이상 축소한 수치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9조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감소폭은 전분기(9000억원 감소)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모두 감소 전환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0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5000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348조9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향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인상되고, 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진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 감소세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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