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강조한 최경주 “보기하면 ‘더블보기 안해 다행’으로 생각”

긍정의 힘 강조한 최경주 “보기하면 ‘더블보기 안해 다행’으로 생각”

이데일리 2022-06-06 19:33:04 신고

3줄요약
기념촬영하는 최경주 이사장(왼쪽)과 조벽 HD행복연구소장.(사진=최경주재단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보기를 했으면 ‘더블보기를 안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36년 동안 터득해 온 제 방법이죠.”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선구자인 최경주(52)가 ‘자신에게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느냐’는 꿈나무의 질문을 받고 한 답변이다.

6일 서울 종로구의 HD행복연구소에서 열린 최경주재단-HD행복연구소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최경주는 최경주 재단 소속 골프 꿈나무 11명과 Q&A 시간을 진행했다.

최경주는 “퍼트할 때 다 들어간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말해 주니어 골퍼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최경주는 “60cm 퍼팅도 빠지는 것이 골프다. 그게 빠져서 열이 받는 이유는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이 퍼팅 빠지겠구나 생각하고 들어가면 다행이라고 안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6년 동안 대회를 해오면서 터득해 온 내 나름대로의 방법인데, 정말 좋은 방법”이라며 주니어 골퍼들에게 추천했다.

이런 생각은 경기 중 기분 상하는 일이 없게 하고 이는 훈련 의지로까지 이어진다. 최경주는 “첫 홀부터 열받은 상태로 플레이를 하면 경기 후 연습하기도 싫고 부모님이 한마디만 해도 폭발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상황을 만드는 건 나 자신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고 그게 ‘자기조율’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이런 습관이 쌓이고 쌓이면 ‘긍정의 힘’이 생기고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가 생긴다”고 골프 전설로서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날 열린 최경주재단과 HD행복연구소의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최경주 재단의 최경주 이사장은 “골프 기술이나 학업 성적만 가지고는 롱런하는 톱 골퍼, 또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없다. 자기 안의 단단한 회복 능력이 있어야 행복한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며 “HD행복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계기로 재단이 골프꿈나무와 희망장학생, 부모와 이웃 등으로 행복의 기운을 확산시키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연구소 측은 최경주 재단 소속 골프 꿈나무와 희망 장학생들에게 월평균 1회 이상의 강의 또는 심리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벽 HD 행복연구소장은 “진심으로 청소년의 미래를 염려하는 최경주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들의 진정성에 공감해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