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누적관객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 1000만’

범죄도시2, 누적관객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 1000만’

코리아이글뉴스 2022-06-07 15:3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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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마동석·손석구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2’가 900만 관객을 넘기며 관객 1000만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한다.

 국내 개봉 영화를 1000만 명이 본 건 2019년 5월에 개봉한 '기생충'(1031만 명) 이후 딱 3년 만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현충일 연휴 나흘간(3~6일) 169만 3884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930만 명을 넘겼다(932만 3963명).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범죄 도시 2' 이전 이 기록은 지난해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755만 명)이 갖고 있었다. 이 흥행세라면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초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1000만 영화는 '기생충'에서 명맥이 끊겼다. 국내 극장가에 1000만 영화가 나오지 않은 건 2003년에 '실미도'가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이후 2007년과 2008년 2011년 외에 없었다. 영화계는 '범죄도시2'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긴 침체기를 보낼 수 있었던 극장가를 살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본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문을 여는 데 성공했고, 그 뒤를 '범죄도시2'가 이어받으면서 극장업계가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함께 도합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관 전체 관객 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4월에 영화관 전체 관객 수는 312만 명이었다가 5월에는 1455만 명이 됐다. 국내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범죄도시2'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개봉일을 두고 고심하던 영화들도 주저없이 개봉일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계는 ‘범죄도시2’의 선전에 설레는 분위기다.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침체기를 겪어와서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엔 한 달 총관객 수(97만)가 100만 명이 채 안 되는 기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25일 영화관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극장 내 취식이 허용된 지 한 달여 만에 천만 영화 탄생이 가시화됐다.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해 688만명이 본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형사 '마석도'가 베트남에 가서 대한민국 영사관에 자수한 범죄자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현지에 갔다가 그곳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마석도를 연기했고, 손석구가 강해상을 맡았다. 이밖에 최귀화·박지환·박지영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전작 조연출 출신인 이상용 감독이 했다. 이 감독은 '범죄도시2'가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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