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일만에 PBA 돌아온 필리포스, 복귀전 승부치기 진땀승

476일만에 PBA 돌아온 필리포스, 복귀전 승부치기 진땀승

이데일리 2022-06-23 09:3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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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프로당구 PBA 무대에 복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476일만의 프로당구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필리포스는 22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이틀차 경기서 노종현과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승부치기서 2-0으로 승리하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땀을 뺀 경기였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필리포스는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샷 실패 이후 몇 차례나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 사이 상대 노종현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단 5이닝만에 15점에 도달,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종료 직후 부지런히 큐를 손질하던 필리포스는 2세트를 15-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까지는 아니었으나 이따금씩 나오는 특유의 샷 감각이 남은 경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3세트는 6이닝에서 3연속 뱅크샷을 기록한 노종현이 다시 15-5로 한 세트 달아났다. 하지만 필리포스는 4세트서 5이닝 3득점, 6이닝 2득점에 이어 7이닝에서는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15-7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필리포스는 초구를 성공시킨 데 이어, 고난이도 스핀샷을 구사하며 2득점을 만들었다. 반면 노종현은 역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필리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64강에 진출한 필리포스는 20-21시즌 5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PBA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는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이영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28강을 무난히 통과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김병호(하나카드), 비롤 위마즈(터키·웰컴저축은행), 김봉철(휴온스) 등도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강민구, 엄상필(이상 블루원리조트)은 대회 첫 경기서 고배를 마셨다. 강민구는 김대홍에 세트스코어 1-3, 엄상필은 최명진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 역시 장남국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PBA 6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64강전은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4시, 저녁8시30분, 밤11시에 나뉘어 열린다. 저녁 6시부터는 LPBA 16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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