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우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영화다. 최동훈 감독이 김우빈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우빈은 23일 오전 서울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제작보고회에서 “6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2년 6개월 만인 2019년 11월 제40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 4월~6월 방송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작품 활동을 재개했으며, 스크린 복귀작으로 ‘외계+인’ 1부의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우빈은 ‘외계+인’ 1부에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그는 “가드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인물로, 제가 흥분하며 연기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며 “세상 어디에 가드 같은 인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그렇다면 무슨 죄를 지으면 김우빈에게 잡혀갈 수 있느냐’는 박경림의 농담 섞인 질문에 잠시 생각한 뒤 “‘외계+인’ 1부를 세 번 이상 보고 주변의 3인 이상에게 홍보를 하면 그 후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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