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토종' 충남아산vs'외인 5명 출격' 안산...감독들의 평가는?

'100% 토종' 충남아산vs'외인 5명 출격' 안산...감독들의 평가는?

인터풋볼 2022-06-26 06:3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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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100% 토종 선수들로 구성된 충남아산과 외인만 5명이 나온 안산 그리너스 대결은 흥미로웠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에서 안산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4위에 올랐고 안산은 10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외인 보유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는 팀이다. 충남아산은 아예 외인이 없다. 부족한 재정 지원 탓에 외인 영입이 불가했다. K리그1, 2에서 군인 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하고 외인이 1명도 없는 팀은 충남아산이 유일하다. 유강현, 송승민, 이재성 등 영입된 선수들이 외인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지만 외인이 없는 건 분명한 약점이다.

반면 안산은 외인 쿼터를 다 채웠다. K리그1, 2에서 유일하다. 브라질 3총사인 까뇨투, 두아르테, 티아고와 일본 국적의 이와세, 인도네시아 만능 자원인 아스나위까지 5명이다. 아시아 쿼터까지 꽉꽉 채우면서 외인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초반엔 적응 문제, 부상 등으로 다 나오지 못했는데 최근 모두 스쿼드에 합류했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인 5명이 있는데 한꺼번에 나간 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충남아산전 선발 명단엔 까뇨투, 이와세가 있었고 두아르테, 아스나위, 티아고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5명이 모두 투입될 가능성이 존재했다.

조민국 감독은 전반 흐름이 충남아산 쪽에 있자 전반 37분 만에 김보섭, 송진규를 빼고 두아르테, 아스나위를 넣었다. 남은 건 티아고였다. 티아고는 김강국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투입됐다. 티아고까지 들어오면서 외인 5명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외인이 1명도 없는 충남아산과 완벽한 대비를 이뤘다.

티아고까지 내보낸 안산은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단단한 충남아산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수일까지 추가한 안산이었지만 유강현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후반 37분 최범경 프리킥 골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김경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양팀 감독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내 선수들만 쓰고 경기를 이긴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감독 입장에서 뿌듯하다. 팀이 더 성장한 느낌이다"고 했다. 조민국 감독은 "골을 넣은 김경수와 열심히 뛴 아스나위는 만족스럽지만 브라질 외인들은 이렇다할 슈팅이 없었다. 특히 까뇨투는 힘이 너무 들어갔다. 욕심이 너무 많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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