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 보류

세계보건기구(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 보류

제주교통복지신문 2022-06-27 12:34:53 신고

3줄요약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이 사건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몇몇 위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표명했지만, 위원회는 현 단계에서는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의 위협이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데, 다만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어 몇 주 후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WHO에 따르면 영국의 첫 보고 후 6주 사이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는 48개국 약 3200건에 이른다.

비상사태 선언을 WHO가 유보함으로써 각국 방역 당국은 일부 확산 중인 국가를 제외하고는 현재 수준의 검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이 발표 며칠 전엔 여름 축제와 콘서트 등 행사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라면서도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동일한 제2급 감염병이다. 질병청은 지난 22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위기 경보를 기존의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규제 해제 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원숭이두창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에 계속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전역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오는 7월 16일 서울광장에서 3년만에 퀴어축제가 다시 열린다. 원숭이두창은 보통 사람은 걸려도 가볍게 지나가지만, 임산부나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할 의료진들의 백신 접종이 27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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