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장 의원의 포럼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연한 것을 두고 “친윤이라고 모여있는데 가서 `니네 대통령바라기들`이라고 한 말씀하시러 간 것”이라며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N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그 모임이 무슨 모임인지 모르고 갔겠냐. 그 모임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다들 마침 모여있다길래 `너희들(친윤계 의원들) 들으라`고 한 것”이라며 “정말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모임이라면 느낀게 많아야 될 것이다. 근데 별로 안 느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윤 의원들에 “권력을 향유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것은 전당대회를 통해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핵관`(윤석열 핵신 관계자) 장 의원이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친윤계 생각이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같으면 나라 큰일 난다. 진짜 그러면 나라 걱정을 해야 한다”며 친윤계를 다시 한번 직격했다.
이 대표는 최근 SNS에서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이 안철수·장제원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도 “그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간장 한 사발이라고 표현한 것은 (나토 순방으로) 대통령이 안 계신 4일(동안)에 이것(지지율)이 내려간 것은 이준석 때문이라는 말을 무수히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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