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어나니머스 "테라 권도형, 법 심판받도록 하겠다"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테라 권도형, 법 심판받도록 하겠다"

연합뉴스 2022-06-28 02:21:32 신고

3줄요약

유튜브에 동영상 올려 경고…'권도형 범죄 행적 조사' 주장

권도형 대표를 비판하는 어나니머스 동영상권도형 대표를 비판하는 어나니머스 동영상

[유튜브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와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경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권 대표의 범죄 행위를 드러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권 대표를 겨냥한 이 동영상은 어나니머스 소속임을 주장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 대표의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대표가 가상화폐 세계에 진입한 이후 그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겠다. 그가 시작부터 나쁜 의도를 가졌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며 "권 대표가 저지른 파괴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 동영상의 한 장면어나니머스 동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권 대표가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악담하는 등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테라와 루나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테라, 루나 폭락 사태로 자신도 재산을 거의 다 잃었다면서 과거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어나니머스의 이번 동영상에 대해 네티즌 반응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일부는 권 대표 범죄 행위를 추적하겠다는 어나니머스 입장을 지지했지만, 다른 사람은 해커 그룹이 권 대표 행적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지 않은 채 공허한 위협만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amin7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