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성)관계 맺을 사람 찾는다"라는 공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해병대라고 주장한 남성이 소개팅 앱으로 한 여성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본인이 해병대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육군이 아니라 해병대이긴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제보한다"며 지난 23일 오후 8시에 일어난 일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해병대 남성과 소개팅 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이후 연락처를 공유하고 카카오톡 메신저(쪽지창)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A씨는 "갑자기 제게 본인이 해병대라면서 관계하는 영상을 찍어가면 대우를 잘해줘서 꼭 찍어가야 한다, 그러니 본인과 관계를 하자고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남성은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이 앱을 한 이유도 만나면서 (성)관계 맺을 사람 찾고 있었습니다. (성관계)하실래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해병대인데 관계 맺는 거 영상 찍어오면 진짜 X기합 해병 되는 건데 꼭 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성희롱 발언을 한 남성과의 대화 내용 캡처본
이에 대해 A씨는 "저는 너무 수치스러웠고 기분이 나빴다"며 "널리 알려달라. 현재 관련 기관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해병대의 기합이냐", "저런 사람이 해병대일 리가 없다",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 "잠재적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저런 애들 때문에 해병대가 X병대라고 욕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병 부대 사단 알려달라고 해봐라. 해병대를 사칭하는 남성 같다", "자작글이 아니냐" 며 남성 신분과 글의 진위를 의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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