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박효준(26)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 빅리그 진출 뒤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11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워싱턴 선발 투수 에릭 페디의 싱커를 공략,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팀이 2-1로 앞선 7회 타석에서도 득점 기회를 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했고, 유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후속 오닐 크루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이 워싱턴 마이켈 프랑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박효준은 9회 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서며 동점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투수 카일 피네건으로부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3으로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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