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향한 욕망…제2의 오징어게임이 뜬다

돈을 향한 욕망…제2의 오징어게임이 뜬다

스포츠동아 2022-06-29 06:30:00 신고

3줄요약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방송가를 장악하고 있다. 극도의 심리게임과 치열한 서바이벌 포맷의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4억 원의 상금을 놓고 두뇌싸움을 벌이는 채널A ‘펜트하우스’와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로섬게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채널A·티빙

7월 공개 채널A ‘펜트하우스’·티빙 ‘제로섬게임’ 거액 상금 걸고 독특한 두뇌게임

4억 상금 걸린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김보성·낸시랭 등 꼭대기층 차지 경쟁
몸무게 유지해야 상금받는 ‘제로섬게임’
출연자들 심리전, 눈치싸움 색다른 재미
‘거액의 상금으로 대변되는 욕망 앞에 놓인 인간성에 관한 질문!’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아직 식지 않고 있다. 방송사들은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독특한 ‘심리게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자극한다.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펜트하우스), 티빙 ‘제로섬게임’ 등 출연자들의 전략 싸움을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들이 내달 차례로 공개된다.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히트 이후 새 트렌드로 자리 잡은 서바이벌 포맷을 실험적인 소재와 결합시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7월 12일부터 방송하는 ‘펜트하우스’는 최고 상금 4억 원을 걸고 8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두뇌싸움을 내걸었다. 배우 김보성, 미술작가 낸시랭, 배우 김부선의 딸인 이루안(이미소) 등이 5층짜리 폐건물에서 ‘절대 권력’이 주어지는 꼭대기 층을 차지하기 위해 10일간 경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들은 서로 동맹하거나 견제하면서 더 높은 층에 입주해 많은 상금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서혜승 책임프로듀서(CP)는 28일 “상금으로 대변되는 욕망 앞에 놓인 출연자들을 통해 인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타심, 이기심 등 다양한 가치를 두고 고민하는 출연자들의 상황에 시청자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일부터 공개되는 ‘제로섬게임’은 몸무게를 소재로 해 독특한 개성을 살렸다. 개그맨 김명선, UFC 파이터 김한슬, 안무가 리안 등 10명의 출연자들이 몸무게의 총합을 유지해야 일정 금액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언뜻 보면 다이어트 프로그램 같지만, 출연자의 눈치싸움이 핵심이다. 출연자들은 100g의 오차마다 100만 원이 빠져나가는 상금을 지키기 위해 팀워크를 다지거나, 상금을 독식하기 위해 거짓말도 한다. 제작진은 반전 요소를 주기 위해 팀 혹은 개인 미션도 틈틈이 삽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콘텐츠들이 경쟁 만능주의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누적조회수 5500만 뷰를 넘긴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 등 관련 콘텐츠들이 높은 화제성을 얻으면서 방송가에는 관련 시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티빙은 5억 원 상금을 걸고 전국 각지에 흩어진 보물상자를 찾는 리얼리티 포맷의 ‘보물찾기’를 8월부터 제작한다.

이에 대해 서 CP는 “심리게임과 서바이벌 포맷은 치열한 경쟁사회의 한가운데를 헤쳐 가는 MZ세대 시청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그만큼 이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재”라면서 “방송사 차원에서는 폭넓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