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자 5천명대로 감소 주장…"방역규정 조정작업"

북, 신규 발열자 5천명대로 감소 주장…"방역규정 조정작업"

연합뉴스 2022-06-29 06: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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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해상·영공 봉쇄 강화…지역별 격폐·봉쇄 능동적 해제

평양 류경금빛백화점 소독하는 종업원평양 류경금빛백화점 소독하는 종업원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류경금빛백화점의 종업원들이 소독사업을 비상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책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2022.6.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5천98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완쾌된 환자는 7천12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는 473만5천120여 명이며 이 가운데 99.761%인 472만3천810여 명이 완쾌했고 1만1천24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규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밝힌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고 치명률은 0.002%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은 점 등으로 미뤄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북한에서는 여름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농촌을 중심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북한은 전염병 박멸 투쟁이 확고한 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방역규정 조정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당과 국가의 보건시책과 방역정책에 의하여 악성전염병을 박멸하는 투쟁이 확고한 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맞게 비상방역전의 주도권을 틀어쥐고 전술적우세를 유지 강화하기 위한 작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전염병의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 연선지대·해상·영공에 대한 봉쇄장벽의 강화 ▲ 방역상황에 따르는 지역별 차단 봉쇄와 단위별 격폐 및 해제 조치들의 능동적 조정 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 등 접경지역 봉쇄 조치는 강화하고, 도시지역에서의 봉쇄·격폐 위주의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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