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중북부에 쏟아진 호우에 침수된 농경지가 15.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4개 시·군, 69곳의 농가에서 전답이 물에 잠기를 피해를 봤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27곳(6.7㏊)으로 가장 많고, 증평 19곳(3.1㏊), 음성 13곳(3.2㏊), 진천 10곳(2.6㏊) 순이다.
청주의 경우 북이면·오창읍에 피해가 집중됐는데, 논 침수나 벼 쓰러짐이 대다수이지만 땅콩·참깨 등 밭작물도 피해가 났다.
이번 비로 도로가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오후 5시 기준 시·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배수 불량 25건, 수목 전도 23건, 토사 유실 13건, 기타 4건이다.
오전 4시 16분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지원을 했다.
비슷한 시각 증평군 도안면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지만, 다행히 운전자가 스스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에서는 가로수 등 수목 23그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진천 162.0㎜, 증평 159.5㎜, 제천 132.2㎜, 충주 122.2㎜, 괴산 117.0㎜, 청주 84.5㎜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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