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미나미노 타쿠미(27)가 오는 8일 AS 모나코로 합류한다.
모나코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다.
이로써 미나미노는 모나코 역사상 첫 번째 일본 선수이자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박주영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활약했다.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성했지만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단 11경기만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전도 벤치만 지켰다. 미나미노는 결국 이적을 택했고 새 행선지는 모나코였다.
현재 미나미노는 새 도전을 시작하는 부푼 마음으로 조국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 는 30일 “미나미노는 지금 일본에서 휴가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나코는 7월 4일부터 9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매체는 “미나미노는 7월 8일 모나코의 훈련 캠프가 끝날 때쯤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년 동안 벤치로 밀린 서러움을 끝내고 이제 새 팀에서 날개를 펼지 미나미노의 새 시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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