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까지 이어간 '첼시 ST 잔혹사'...새삼 대단한 2명의 공격수

루카쿠까지 이어간 '첼시 ST 잔혹사'...새삼 대단한 2명의 공격수

인터풋볼 2022-07-01 0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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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디에 드로그바, 디에고 코스타를 이을 첼시 스트라이커는 언제 나올까.

첼시는 스트라이커의 무덤으로 불린다. 오는 스트라이커마다 족족 실패한 것이 이유다. 타리그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이던 이들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도 대거 실패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후 많은 자본을 들여 팀 수준을 높이 끌어올린 후부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나열을 해도 한도 끝도 없다. 에르난 크레스포를 시작으로 아드리안 무투, 마티야 케즈만, 안드리 셰브첸코,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첼시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크레스포, 셰브첸코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뒤흔든 스트라이커들었고 케즈만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4시즌간 127경기 98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다. 모두 최고의 선수였지만 첼시에선 처참히 실패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라다멜 팔카오, 알바로 모라타, 곤살로 이과인도 마찬가지 결과를 맞았다. 토레스가 첼시 스트라이커 잔혹사의 대표적인 선수로 불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스페인 대표팀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했지만 첼시에선 기대에 전혀 못 미쳤다. 토레스와 같이 스페인 국적 스트라이커인 모라타도 대표적 실패 사례다.

최근엔 로멜루 루카쿠를 1억 5,000만 유로(약 1,575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첼시에 있을 땐 아쉬웠지만 이후 여러 팀을 거친 뒤 인터밀란에서 제대로 날아올라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각종 구설수만 만들다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첼시 팬들 입장에선 뒷목을 잡을 일이다.

실패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성공한 이들을 꼽는 게 더 쉽다. 드로그바와 코스타가 조명을 받는 이유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공식전 381경기에 나와 164골을 넣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4회를 차지했고 첼시에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안겼다. 오랜 기간 최전방을 책임졌고 결정적인 득점을 자주해 첼시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로 남아있다.

코스타는 2014년 첼시에 와 3년만 뛰었다. 구단과 얼굴을 붉히며 첼시를 떠나긴 했지만 활약은 확실했다. 첼시 입단 첫 시즌부터 EPL 20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엔 12골, 2016-17시즌엔 20골을 기록했다. 드로그바 이후 첼시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생겼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만큼 득점력이 좋았다. 나갈 때도 영입 금액보다 많은 이적료를 안겼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많은 투자를 했음에도 성공한 스트라이커가 2명뿐이라는 건 첼시를 더욱 씁쓸하게 한다. 루카쿠가 떠나고 또 누가 올지 관심이 크다. 첼시는 우선 하피냐를 데려와 측면 공격을 강화할 생각이다. 만약 스트라이커가 영입이 안 되면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가 번갈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 타팀 최전방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고민이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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