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비극은 문재인 정부 탓"... 박지현 주장에 "정치 이용말라"

"조유나양 비극은 문재인 정부 탓"... 박지현 주장에 "정치 이용말라"

내외일보 2022-07-01 06:3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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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조유나양 가족의 비극을 두고 “지난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하자, 당원과 지지자들이 “내부 총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30일 박 전 위원장은 SNS에 “한 달 살기 체험학습을 떠난 줄 알았던 아이가 부모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됐다”면서 “집 우편함엔 카드 대금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아이의 부모는 자영업을 하다 폐업한 뒤 빚을 갚지 못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지난 17년 동안 OECD 자살률 1위 국가다.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의 동반 자살도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계파와 권력을 앞세운 정치투쟁이 아니라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서민과 청년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민생투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은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SNS에 “박 전 비대위원장의 글이 기사화되는 것을 보고 민주당의 메시지로 전해지는 것이 우려스러워 빠르게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 사건을 언급하며 갑작스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이 사건을 두고, ‘생활고 동반자살’이라는 프레임에 가려진 ‘아동 사망’에 슬퍼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정치인은 박 전 비대위원장이 유일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판하며 당내 입지를 넓히고자 이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박 전 비대위원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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