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앞으로 나 같은 선수 많이 나올 것"

[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앞으로 나 같은 선수 많이 나올 것"

이포커스 2022-07-02 16:34:11 신고

▲영상으로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앞으로는 나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T1 '페이커' 이상혁이 향후 이 스포츠(e스포츠) 선수 생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일 2022 LCK 서머 T1과 kt의 대결 이후 <이포커스>와 만난 자리에서 페이커 선수는 "연승이 깨져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번 승리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T1은 지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면서 LCK 24연승 기록이 끊겼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너프된 스웨인을 플레이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는데 "여전히 교전에서의 강력함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다"며 스웨인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최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정글러 '오너' 문현준 선수에 대해서는 "교전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고 저와 시너지가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신뢰감을 드러냈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지난 2013년 데뷔한 2세대 프로게이머입니다. 타 스포츠에 비해 선수생명이 짧은 e스포츠에서 유례없는 '롱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는 있었지만 최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명문팀인 T1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게 가장 큰 비결"이라면서도 "선수의 생명도 앞으로는 많이 길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저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과거에 비해서 좀 더 인프라나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에 좀 더 선수들이 롱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커리어를 쌓은 이상혁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을텐데요. 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선수로서 좀 우승하지 못한 시즌들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며 여전히 커리어에 대한 열망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젠지 선수를 칭찬해 달라는 질문에는 "룰러 선수가 오랫동안 선수로 생활하고 있는데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거에 대해서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먼 훗날 어떤 선수로 남고 싶냐고 묻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팬들을 향해 "저희가 이번에 연패가 끊기고 다시 승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승리를 쌓아 나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DRX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어요. 연승이 깨졌음에도 팀 멘탈에 아무 문제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A 연승이 깨지고 나서 좀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게 좀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 경기 승리해가지고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스웨인이 너프됐음에도 리브 샌박전도 그렇고 5명 사이로 파고드는 무용을 보여주셨는데, 여전히 티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A 조합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기용할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교전에서의 강력함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오너 선수가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주고 있어요. 미드라이너로서 정글러와의 합이 중요한데 오너 선수와의 합은 어느 정도인지?
A 오너 선수가 교전에서 좀 특출한 모습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정글러와의 시너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 제우스 선수가 칼챔을 꺼내서 이겼다. 미드에서 칼챔이 나올 가능성은 없나요?
A 패치가 있거나 상황에 맞는다면 충분히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 생명이 짧아요. 근데 페이커 선수는 2세대 프로게이머로 분류되지만 최상급 기량을 유지 중인데, 비결이 뭔가요?
A 뭐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게 가장 큰 비결일 것 같고 선수의 생명도 앞으로는 많이 길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저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Q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A 과거에 비해서 좀 더 인프라나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에 좀 더 선수들이 롱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어느덧 리그 최고참 선수,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커리어를 쌓았지만,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아쉬운 점 한가지만 꼽는다면?
A 아무래도 선수로서 좀 우승하지 못한 시즌들이 가장 아쉬운 것 같습니다.

Q 국제 무대에서 한국 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예전의 막강한 LCK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A 다전제에서의 집중력도 좀 모자랐던 것 같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Q 칭찬해 시간입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젠지 선수 한분을 칭찬해주세요.
A 룰러 선수가 오랫동안 선수로 생활하고 있는데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거에 대해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월즈, LCK, MSI 우승 다 해보셨는데 이제 남은건 금메달인가요?
A 금메달도 물론 좋지만 많은 커리어를 쌓는 것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먼 훗날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많은 사람들에게 좀 좋은 영감을 주는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A 저희가 이번에 연패가 끊기고 다시 승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승리를 쌓아 나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제작=곽도훈 기자)

[사진/곽도훈 기자]
[사진/곽도훈 기자]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