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배당왕' 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부문 디지털화 주목

[美친주] '배당왕' 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부문 디지털화 주목

머니S 2022-07-05 02: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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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J)이 의료기기 부문 디지털화 작업과 배당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J&J은 135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최대 헬스케어 기업이다. 사업 구성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 부문 ▲뉴트로지나, 베이비로션, 리스테린 등으로 알려진 소비자 제품 부문과 ▲수술용 로봇, 외과 수술 제품 등이 포함된 의료기기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소비자 제품 부문은 2021년 말 분사를 발표했는데 이 같은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제품 부문은 매출과 수익성의 부진으로 회사 내 비중이 줄고 있고 베이비파우더 석면 검출 관련 소송을 비롯 법률한 리스크와 자외선 차단제 벤젠 검출 등 주요 제품의 리콜 이슈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J&J의 유명 브랜드에 대한 경험으로 소비재 기업으로 인식하지만 회사의 주도적 성장을 이끄는 부분은 제약과 의료기기 사업부"라며 "2021년 11월 발표한 소비자 제품 사업 분사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 아래에서 발생하는 높은 의료 지출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J&J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제약사가 의약품 가격(약가) 인하 관련 주요 타겟으로 떠오르며 이는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다"면서도 "약가 인하 정책 이슈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도 지속 발생한 이슈고, 이 같은 정책과 별개로 주요국 대비 미국의 1인당 처방약 지출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J의 의료기기의 디지털화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지난 3월 의료기기 사업부 명칭을 '의료기기부'(Medical Devices)에서 '의학기술부'(Med-Tech)로 변경하며 의료기기 디지털화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실제 J&J 메드테크 사업부는 수술용 로봇 분야 확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오리스 헬스 인수를 통해 폐생검 로봇 모나크(Monarch)를 확보했으며,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 빈치(Da Vinci)와 유사한 최소침습수술 로봇 오타바(Ottava) 개발도 진행 중이다.

J&J는 60년 간 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연속으로 배당을 증액(연간 기준)한 대표적 배당왕 기업이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50년 연속으로 배당을 증액한 배당왕 기업은 44개에 그친다. 올해 회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2.4%다.

이 연구원은 "J&J는 명확한 자본 배분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기업합병(M&A)로 적절히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향후에도 꾸준한 주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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