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내 몸을 살릴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식생활과 운동으로 강화할 수 있다. 암 면역센터에서 근무하며 실제로 음식을 만들어 환자와 공유한 경험을 가진 셰프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책을 냈다. 신체 면역력을 살리는 영양학적 건강 식단 정보를 담은 전문 서적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음식'이다. 셰프이며 요리작가인 김남수, 안성근 씨가 저자. 기문사 발행. 

현대인들을 위한 푸드 테라피라는 의미를 지닌 이 책 ‘면역음식’은 면역음식의 정의와 함께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종류별 메뉴 레시피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오리 잡곡 김밥, 새우아보카도 마끼, 쇠고기 김치밤, 단호박 수프, 바지락 토마토 수프, 건강 달걀찜 등 목차에 등장하는 요리 제목만 봐도 건강한 밥상임을 짐작할 수 있다. 

면역음식이란 건강의 균형을 잃어 음식으로 회복하고자 할 때 또는 영양적 관점에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공하는 음식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 보면 다이어트 등 건강회복을 목적으로 하거나 노년기에 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책 속에서 저자들은 암 등 특정 질환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음식이 아닌 개인의 건강 상태를 의학적으로 측정하여 기본 데이터를 가지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음식이라고 설명한다. 

건강을 찾고자 하는 경우와 암 환자를 돌보는 병원, 면역증진이 필요한 노인, 다이어트 건강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면역음식 조리법은 생활 속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저자인 김남수 셰프는 "서울송도병원 암 면역센터에서 수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형태의 면역음식을 연구·개발해 환자들에게 호평받은 메뉴 위주로 자세한 레시피와 음식에 대한 팁 등을 쉽게 정리해 이번에 출간하게 됐다"고 출판 경위를 설명했다.  

출판사인 기문사는 이 책에는 면역력에 좋은 음식 조리법이 가득 들어있어 노인병원, 요양병원 등에 근무하는 조리사·영양사들에게 유용하고 참고해 볼 만한 도서로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