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임금 늘었다"…코로나에도 의사 연봉 2억3000만원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임금 늘었다"…코로나에도 의사 연봉 2억3000만원

데일리안 2022-07-08 04: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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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한의사도 1억원대 연봉…간호조무사가 가장 적어

의사.ⓒ게티이미지뱅크.의사.ⓒ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의사 연봉이 줄어 평균 2억3000여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직종은 의사이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임금 인상률은 5%대였다.

7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의사의 평균 임금은 2억3069만9494원이다. 연평균 인상률은 10년 동안 5.2%로,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이다. 그러나 2019년과 비교하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일시적으로 국민의 의료 이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의사는 전체 20개 보건의료 직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의사 다음 직종으로는 치과의사로, 평균연봉은 1억9489만9596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한의사가 1억859만9113원으로 1억원이 넘은 연봉을 벌었다. 이어 약사 8416만1035원, 한약사 4922만881원, 간호사 4744만8594원 순이었다. 가장 임금이 적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평균연봉은 2083만7925원이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병원을 연 개원의와 봉직의 간 연봉 차이도 큰 편이었다. 개원의의는 연평균 2억9428만2306원을 벌어 들였다. 반면 이른바 '페이닥터'로 불리는 봉직의는 1억8539만558원을 받아 개원의의 63% 수준의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와 한의사도 봉직의의 임금이 개원의의 57.4%, 74.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도 있었다. 남성 의사의 연봉은 2억4825만3152원인 반면, 여성 의사는 남성 의사의 69.6% 수준인 1억7286만6111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진행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남녀 의사 임금 차이는 임신, 출산, 육아 등 물리적인 근무 시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이를 통제한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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