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에서 중단된 특급불펜의 무실점 행진…하지만 홀드 적립은 멈추지 않는다

23G에서 중단된 특급불펜의 무실점 행진…하지만 홀드 적립은 멈추지 않는다

엑스포츠뉴스 2022-07-08 22: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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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24)의 무실점 행진이 23경기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무사히 리드를 사수했고 홀드 적립도 성공했다.

김재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셋업맨' 김재웅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웅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뜬공으로 유도했고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31km/h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향하며 결국 대포를 허용했다.

격차가 3-2로 줄어든 긴박한 상황. 김재웅은 후속타자 박민우를 상대했고, 이번엔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40km/h 직구가 박민우의 팔 부분을 스쳤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시점에서 김재웅은 침착했다. 양의지를 2루수 뜬공, 닉 마티니를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고비를 넘겼다. 9회초 마무리투수 문성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으며 김재웅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날 김재웅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이 '23'에서 중단됐다. 김재웅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5월 1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실점을 잊고 살았던 김재웅이 약 두 달 만에 점수를 헌납했다.

다만 홀드 적립은 멈추지 않는다. 7경기 연속 홀드를 쌓으며 시즌 23번째 홀드를 달성했다. 2위 정우영(LG)과는 3개 차이로 홀드 부문 선두를 유지 중이다. 게다가 점수는 내줬지만, 리드만큼은 빼앗기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0.70에서 0.91로 올랐으나 0점대를 유지했다.

비록 무실점 행진이 깨졌지만, 다시 질주를 시작하면 된다. 계속해서 김재웅의 퍼포먼스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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