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암살 총격범 2.7평 단칸방서 충격적인 물건 여러개가 나왔다(+신상)

아베 암살 총격범 2.7평 단칸방서 충격적인 물건 여러개가 나왔다(+신상)

살구뉴스 2022-07-09 03:16:28 신고

3줄요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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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의 집에서 폭발물들이 발견됐습니다.

2022년 7월 8일 오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총격을 가해 현장 체포된 남성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 자택에서 여러 폭발물들이 발견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용의자의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으며 폭발 가능성이 있는 여러개 물품들을 발견해 담당 경찰서로 차량 운송해 파악 중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지금까지 권총이나 폭발물 여러개를 제조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용의자는 JR나라역 인근 8층 맨션 건물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약 3㎞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복수 이웃주민은 용의자에 대해 "모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학생이나 단기 거주자가 사는 이 건물 특성상 그는 주민 간 교제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용의자와 같은 층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방 크기는 다다미 6장이며 월세 3만8000엔(약 36만3975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 일본에서는 2평이 조금 넘는 크기의 다다미 넉장반을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소 공간이라고 칭합니다.

또 용의자의 신상정보로 나라시 남부와 인접한 야마토고리야마시 현립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남이 용의자와 동급생이었다는 한 여성은 "아들이 1학년 때 용의자와 같은 반이었으나 대화한 기억은 없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고교 3년간 응원단 소속이었으며 얌전한 성격이었다고도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2002년 일본 해상자위대 임기부 자위관에 임관해 2005년까지 3년간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이날 오전 체포 당시 회색 반소매 셔츠와 카키색 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얼굴에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또 검은색 크로스백 가방을 메고 있었습니다.

사용 총기 정체는?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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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을 품고 그를 죽이고자 했으며 발포에 사용한 권총을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보도에서는 경시청에서의 산탄총에 의한 범행이라는 소견을 근거로 "범인이 산탄총으로 아베를 저격했다"고 보도했지만, 후에 경시청에서 자동식 권총으로 정정함에 따라 후속 보도에서 권총으로 정정되었습니다. 보도에 오류가 생긴 이유는 해당 총기가 종류를 구분하기 어려운 사제 총기였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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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총기의 형상은 데린저처럼 탄창과 급탄 시스템이 없는 단발 총기로, 총열이 2개입니다. 일본의 엽총의 법적 분류상으로는 라이플드 그립이 달려야 엽총으로 분류하는데, 산탄총처럼 총열이 2개 달렸으며 파이프의 직경이 일반 권총보다 산탄총에 가까워 오보가 잦은 것으로 보입니다.

피격 당시 범인은 두 발을 쐈는데, 총기 구조상 명중 실패시 재장전하여 차탄을 발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총열을 두 개로 만들어 초탄이 명중 실패하더라도 재장전 없이 차탄을 발사해 암살 성공률을 높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범인의 용의주도함은 실제로 효과를 보아 첫 발은 빗나갔지만 2발 째가 명중됐습니다. 또한, 그 크기와 생김새가 일반적인 권총이라기 보다는 카메라와 유사해 경호원들이 사전 제지에 실패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해당 사체총은 길이 40cm, 높이 20cm이며, 탄환은 볼베어링용 쇠구슬로 각 파이프 당 6개가 들어가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격발용 화약은 문구점에서 파는 작은 불꽃놀이용 폭죽을 사서 그 안의 흑색화약을 모았다고 합니다.시중에서 파는 AA 건전지로 점화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결국 사망.. 사망이유는 과다 출혈..

아베 전 총리는 8일 일본 나라시의 야마토 니시다이지역 근처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연설 도중 피격을 당해 헬기를 통해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후 17시 3분경, 결국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심장 및 대혈관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사망원인)로 사망 판정되었습니다.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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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담당한 나라현립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아베 신조가 병원에 후송되었을 당시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으며, "목에 약 5㎝ 떨어져 2곳의 총상이 있었고 총알은 심장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지혈 및 대량의 수혈을 통해 응급 수술을 진행했으나 어떠한 차도도 없었으며,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16시 57분에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 선고를 했습니다.

아베 신조가 쓰러진 직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사용되었는데 대량 출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심장을 쥐어짜는 이러한 응급 조치는 환자의 상태를 도리어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물론 이는 결과론이며,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사용할 정도라면 이미 심장이 멈춘 급박한 상황이라는 거니 과다출혈 걱정보다는 일단 심장부터 다시 뛰게 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가 호흡을 못하고 있는데 과다출혈 걱정하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그건 더 심각하게 욕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었고, 피격 후 현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고 다들 패닉상태에 빠져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응급조치를 해야하는 현장의 의료진 상황이라면 어떤 의료진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을 것입니다. 나중에 차분하게 차트 돌아보며 판단하는 것과 현장은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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