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가스화 사업 아시아 시장 진출 검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폐기물 자원화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생활 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펄크럼)에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SK㈜도 지난해 말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공동 투자했다.
2007년 설립된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 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펄크럼과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특히 펄크럼과 사업·기술 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차세대 기술 개발·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중점을 두고 순환경제,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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