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 유튜버 안정권 누나, 대통령실 사표 제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 유튜버 안정권 누나, 대통령실 사표 제출

제주교통복지신문 2022-07-13 12:35:58 신고

3줄요약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고성·욕설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 안 씨가 대통령실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 씨는 안정권과의 관계가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 "본인이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냈다"고 했다.

안정권은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막말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지난 2020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영구 정지되자 자체 방송 플랫폼인 벨라도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의 누나인 안 씨는 동생의 영상 플랫폼 업체 벨라도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홍보수석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됐다. 캠프에서부터 줄곧 영상 편집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지난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며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씨는 동생인 안정권 대표와 함께 방송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안 대표가 전직 대표로 있었던 GZSS 주식회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21년 4월, 안 씨는 '또순이TV'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 대표님 상황 안내드립니다'라며 안 대표의 소식을 공유했다. 해당 채널은 36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며 현재는 모든 동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안정권 씨의 콘텐츠를 조금이라도 찾아보라. 누나가 안정권과 함께 출연하거나 아예 방송을 대신 진행한 적도 있는데 이 사람이 무관하냐"고 했다. 

한편 안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으나 사표를 제출한 뒤 영상물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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